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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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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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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업무회고
개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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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1, 2024 07:36 PM
어느덧 포자랩스에 입사한지 1년이 지났다.
포자랩스에 입사하며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성장”이었다.
전 회사를 퇴사하면서 가장 바랐던 건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이었고, 포자랩스에 입사지원을 하고 면접을 거치는 과정에서 이곳이라면 내가 확실히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최종 입사를 결정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래서 나는 성장했을까? 1년 사이 확실히 많은 것을 배우고 변하기는 했는데 입사 초반에는 그 속도가 빨랐지만 어느정도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에 대해 적응을 하면서 지금은 상대적으로 체감하는 성장이 둔해진 게 사실이다.
특히 아쉬운 부분이 기분상으로만 성장을 한 느낌이고 분명 배운 것들은 많은데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무엇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마침 오늘 백엔드 파트의 앞으로의 운영 전략에 대해 다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데일리 회고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이었다.
파트장님의 의견에 따르면 개발은 결국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요구사항을 잘 구현하는 것으로 끝난다고 한다. 좋은 코드를 쓴다는 것은 결국 요구사항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코드를 쓴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인데 상당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상황에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패턴들이 반복되는지, 구현한 코드에 요구사항이 의도한대로 드러났는지 등을 돌아보고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거기에 회고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
문제는 개인적으로도 시도하다가 실패했던만큼 규칙적으로 회고를 하는 행위자체가 상당히 귀찮고 어렵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팀단위로 함께 한다는 목적이 부여되었으니 좀 더 잘해볼 자신이 생긴다.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한동안 잊고 나태하게 지내왔는데 회고와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간만에 개발자로서의 성장 욕구를 다시 불태울 수 있게 된 점도 좋았다.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어설프고 두서 없는 글을 쓰게되는 것인데, 반드시 길 필요는 없으니 올해는 반드시 매일 회고하는 습관을 제대로 들여봐야겠다.